尹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50.3% vs ‘부정’ 42.6%

[KSOI] 긍-부정 격차 7.7%p로 좁혀져…검찰 편중인사 등 영향

심원섭 기자 2022.06.13 11:06:55

(자료제공=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즈음 실시한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가 50%선은 유지했으나 지난 6.1지방선거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방송 의뢰로 6월 2주차(10~11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50.3%,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42.6%로 집계돼 지난조사(5월 27~28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6.0%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6.5%p 증가해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지난 조사 20.2%p에서 7.7%p로 감소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3일 발표됐다.

이 같은 결과는 선거 이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명 등 검찰 편중 인사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많아지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 대응이 미흡한 것은 물론, 윤 대통령이 교육부에 대해 산업인력 공급을 제대로 못한다면서 개혁대상으로 질책한 데 대한 부정 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긍정 평가’ 47.4% 대 ‘부정 평가’ 39.4%)와 60대 이상(67.0% 대 24.7%)에서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았던 반면, 30대(44.3% 대 50.0%)에서는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다소 높았고 40대(40.1% 대 56.9%), 50대(41.5% 대 53.7%)에서는 부정 평가가 많이 우세했다.

이어 권역별로 살표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대한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긍정’ 61,2% 대 ‘부정’ 33.3%), 부산/울산/경남(57.6% 대 38.3%), 서울(54.9% 대 38.9%), 충청권(54.4% 대 36.5%), 강원/제주(50.1% 대 38.2%) 등에서 부정 평가에 비해 높게 집계된 반면, 호남권(31.6% 대 56.8%)에서는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긍정’ 78.1% 대 ‘부정’ 18.0%)에서는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나 반면, 진보층(13.9% 대 80.8%)에서는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중도층(49.6% 대 43.1%)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소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전화 자동응답방식(100%)으로 진행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