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기업과 나눔(79)] 아프리카에 희망 싹틔운 ‘제너시스BBQ’

정의식 기자 2022.05.12 09:39:52

메마른 땅에 ‘생명의 우물’ 건설
5년째 교육·의료 등 다양한 지원
치킨 주문하면 기부금 자동 적립

 

제너시스BBQ 그룹이 생명의 우물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비비큐)가 아프리카의 메마른 땅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케냐 곳곳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우물과 식수 탱크를 설치하는가 하면,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각종 교육·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일흔아홉 번째 이야기다. (CNB=정의식 기자)


 

 

아프리카에서 우물을 1개 파려면 약 12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금액이다. 이 금액이 적절히 사용되면 약 4000여명의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는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생활환경을 가진 곳 중 하나인 케냐 키베라 슬럼가에서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NGO(비정부단체)다. 현지의 고아와 10대 미혼모, 미망인 여성들의 자활경제 기술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단체는 약 60여개의 ‘생명의 우물’을 아프리카에 선물했다.

 

케냐 무랑가 카운티 지역의 초등학생 대상 Jigger 퇴치 사업. (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는 2018년 9월부터 ‘아이러브아프리카’와 제휴를 맺고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식수) 개발, 생활 환경 개선, 아동·여성복지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의 삶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는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되는 BBQ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경을 넘어 지구촌과 동행을 실천하며 기업의 ESG 경영 모토를 실현하고 있는 것.

 


회사·고객 매칭해 기금 마련



대표적으로 BBQ는 경제 및 생활지원 사업으로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샤우리 모요 지역 여성들의 경제 활동을 위한 재봉틀 지원 및 교육, 키베라·아티리버슬럼가 지역의 구호식량 지원을 후원했다.

또, 지역 초등학교의 Jigger(모래벼룩의 일종) 퇴치 및 치료, 지역 의료진료소의 의료보건 지원사업 등도 전개했다. 교육 지원 사업도 전개했는데 슬럼가의 고아 및 아동 교육, 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공 및 유니폼 지원 등이 이에 속한다.

 

케냐 나이로비 샤우리 모요 지역에 재봉틀 지원 사업. (사진=제너시스BBQ)

이같은 BBQ의 아프리카 지원을 위한 기금은 고객들과 BBQ의 정성으로 만들어진다. 기금은 고객이 BBQ 치킨을 주문하면 한 마리 당 패밀리와 본사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씩 기부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모아지고 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달한 누적 기금은 16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BBQ 관계자는 “2018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의 우물 개발 및 주민들의 복지여건 개선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며, “패밀리와 본사가 모은 작은 정성이 배고픔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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