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후보자 지명 ‘잘한 인선’ 33% vs ‘잘못한 인선’ 45’%

[NBS] 30~50대 ‘잘못된 인선’ 우세…60~70대 이상 ‘잘한 인선’ 우세

심원섭 기자 2022.05.06 10:20:51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국무총리 대정자로 한덕수 후보자를 지명 한 것에 대해 ‘잘못된 인사’라는 부정적 평가가 ‘잘한 인사’라는 긍정적 평가에 비해 높게 조사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공동 NBS(전국지표조사)가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한덕수 국무총리 인선에 대해서는 ‘잘못한 인선이라고 본다’는 답변이 45%로 ‘잘한 인선이라고 본다’는 33% 보다 12%p 높았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6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잘한 인선’ 32% 대 ‘잘못한 인선’ 37%)에서는 두 의견이 경합했고 30대(24% 대 53%), 40대(24% 대 61%), 50대(31% 대 52%) 등에서는 ‘잘못된 인선’이라는 의견이 ‘잘한 인선’이라는 답변에 비해 높았던 반면, 60대(47% 대 34%), 70대 이상(45% 대 26%)에서는 ‘잘한 인선’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잘한 인선’ 43% 대 ‘잘못한 인선’ 27%)과 부산/울산/경남(42% 대 3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잘못한 인선’이라는 의견이 강했다. 호남권(17% 대 64%), 강원/제주(21% 대 57%), 충청권(30% 대 46%), 인천/경기(33% 대 46%), 서울(36% 대 45%) 등의 순으로 잘못된 인선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잘한 인선’ 53% 대 ‘잘못한 인선’ 27%)에서는 ‘잘한 인선’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진보층(15% 대 68%)에서는 ‘잘못한 인선’이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중도층(34% 대 46%)에서도 ‘잘못된 인선’이라는 의견 쪽으로 기울었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4% 대 68%)과 국민의힘 지지층(59% 대 18%) 간의 응답이 대조를 이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2.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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