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시대㊳] NH투자증권, ‘녹색금융’ 향한 선한 발걸음

손정호 기자 2022.05.06 09:29:36

‘녹색채권’ 발행해 친환경 기여
대표이사 직속 사회공헌단 운영
사회적기업·지역사회 지원 활발

 

NH투자증권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지속 가능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든다는 목표로 ESG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SG 전담조직을 승격시키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금융 상품 개발과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CNB=손정호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모은 말이다. 이는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건전한 지배구조를 적용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자는 의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어서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박민표, 홍석동, 홍은주 사외이사와 서대석 비상임이사를 위원으로 뽑았다. 앞으로 ESG위원회를 통해서 지배구조 차원에서 이에 맞는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전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직원들이 ESG 슬로건인 ‘NH답게, E롭게, S롭게, G혜롭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앞서 지난해 ESG추진팀을 신설하고, 연말에 ESG추진부로 승격시켰다. ESG추진부는 이와 관련된 과제를 관리하고 경영 성과를 평가하고,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ESG위원회 산하의 ESG추진부는 최근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슬로건과 매니저 네이밍을 공모했다. 이를 통해 슬로건은 ‘NH답게, E롭게, S롭게, G혜롭게’, 매니저 네임은 ‘그린 리더(Green Leader)’로 결정했다. 향후 각 부서·지점별로 그린리더를 1명씩 선정하고, 이에 대한 교육과 활동 지원 등을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지속가능협의회도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임원진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ESG 추진 계획 등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지원부문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외부위원으로 삼정KPMG ESG & Strategy Practice 담당을 영입했다. 임직원 교육과 친환경 전기자동차로의 전환, LED 조명 교체 등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금융·투자·리서치…ESG에 방점



ESG 실천의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증권업계에서 처음으로 원화 ESG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해 2월 약 1100억원 규모의 원화 ESG 채권을 발행하고, 녹색 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에 투자 재원으로 사용했다. 올해에는 외화 ESG 채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도 활발하다. NH투자증권은 녹색 건축물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parc1) 빌딩 프로젝트에 1000억원을 투자했고, 벤처·중소기업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조합과 펀드에도 73억원을 출자했다. 사회적 기업을 위한 한국임팩트금융에 1억9000만원(지분 6.43%)를 투자하고, 스웨덴의 에버튜링엔 풍력발전소에도 지분 투자(50%)를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 프로젝트의 녹색 건축물 인증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했다. (사진=NH투자증권)

리서치 부문도 적극적이다.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말에 세 번째 ESG 기업 분석 리포트를 공개했다.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환경 이슈를 모든 종목의 리포트에서 다루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ESG 인덱스와 이벤트에 대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적고 있다.

지속가능발전소와도 제휴해 기업의 지배구조와 노사관계, 환경 기여도 등을 딥러닝 기반으로 실시간 자동 평가하고, 이를 모아 분기별로 리밸런싱을 하고 있다. 향후 섹터별로 ESG 인덱스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경영전략 부문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행해 자신들의 ESG 현황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투자자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속가능 회계기준 위원회(SASB) 내용에 대해서는 제3자의 인증을 기재해 객관성을 높이고,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보고서의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보고를 통해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촌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해



ESG의 한축인 S(사회) 분야에서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잇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사회공헌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회사 안의 41개 봉사활동 단체에서 농업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이사(가운데)와 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농촌 지역을 위해서는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농가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스마트스토어 오픈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회관에 냉장고와 전기레인지(인덕션)를 지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천사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천사펀드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해서 조성하는데, 사내 인트라넷으로 임직원이 자유롭게 후원할 금액과 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회사에서도 일정한 금액을 합해서 최근 3년 동안 4.4억원을 모았다. 이렇게 모은 기금으로 소외된 이웃과 아이들을 돕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결식아동 후원단체인 밀알복지재단, 백혈병과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소아암재단 등을 후원했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지역의 건강 지원 사업도 진행했다.

NH투자증권 측은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가치로 연기금 등 주요 투자자들도 기업 가치 평가시에 ESG를 적극 반영하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기업 가치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차별화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ESG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s) 2025’ 비전에 그룹 내 주력 계열사로서 체계적인 실행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손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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