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국정 수행 잘할 것’ 39% vs ‘잘못할 것’ 46%

[한국리서치] 지지율 높은 20대 ‘국정 못할 것’ 52% vs ‘잘할 것’ 32%

심원섭 기자 2022.03.17 11:01:03

(자료제공=한국리서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국정 수행 기대감 조사에서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보다 우세하게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14일 대선 후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전반적으로 국정운영을 어떻게 할 것으로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39%, ‘못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은 46%로 부정적인 딥변이 7%p 앞섰으며, 16%는 판단을 유보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7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잘할 것’ 32% 대 ‘못할 것’ 52%), 30대(36% 대 48%), 40대(24% 대 56%), 50대(34% 대 52%) 등 50대 이하에서는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반면, 60대 이상(56% 대 28%)에서만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윤 당선인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던 20대에서 마저 국정을 잘 운영할 것이란 기대감이 낮았다.

이어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잘할 것’ 51% 대 ‘못할 것’ 36%)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50%를 넘겼으나 서울(44% 대 42%), 경기/인천(40% 대 45%), 부산/울산/경남(39% 대 44%) 등에서는 '잘할 것'이라는 의견과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렸다.

그리고 윤 당선인의 득표율이 비교적 높았던 충청권(32% 대 49%)에서도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높았으며, 호남권(30% 대 58%)에서는 윤 당선인 득표율 대비 기대감이 높았지만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강했다.

또한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잘할 것’ 64% 대 ‘못할 것’ 23%)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한 반면, 진보층(17% 대 75%)에서는 ‘못할 것’이라는 부적인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중도층(37% 대 40%)에서는 긍정과 부정적 전망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 나흘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5.4%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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