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핫] 이재명·윤석열 TV토론 언제? 여야 신경전 팽팽

설 연휴 즈음 유력…안철수·심상정 강력 반발

심원섭 기자 2022.01.19 10:19:17

민주당 이재명(왼쪽)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8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선 민심 분수령인 설 연휴 전에 첫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구체적인 토론 날짜가 나오면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박주민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제안한 방송3사 TV토론 개최 요청에 오늘 공문으로 정식 답변을 받았다”면서 “오는 27일 밤 10시부터 120분간 지상파 방송 3사 주관으로 양자 토론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 발표 3시간여 뒤에 성일종 TV토론 실무협상단의 기자회견을 통해 “27일 양자토론 보도는 사실하고 좀 다른 내용으로 공중파 3사가 방송토론 날짜로 27일이 좋겠다고 한 의견서를 보내온 것일 뿐”이라며 “설연휴 기간인 오는 31일에 토론하자”고 수정해서 제안했다.

이어 성 단장은 “설날(2월 1일) 전날인 31일이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 식사를 하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지 않나”라며 “가능하면 황금 시간대(저녁 6시∼10시 사이)에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오후) 10시를 넘어서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TV토론 실무협상단의 전주혜 의원도 “KBS에서 보낸 (방송토론 날짜 관련) 공문은 결국 검토 의견일 뿐”이라며 “결정권은 양당 대표 협상단이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의원, 당직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TV토론 합의를 규탄하며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방송토론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처럼 두 후보측은 설연휴 이전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세부 날짜를 놓고서는 다시 신경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자 토론의 방식이나 주제 등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신경전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현재 지지율 15%를 넘나들고 있는 자신을 제외한 양자 토론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이 같은 양자 TV토론에 반발했다.

 

안 후보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들에 공평한 기회도, 국민에 알권리도 주지 않으니 불공정하고 기득권 양당이 담합해 추진하니 독과점이고 비호감 1, 2위 후보가 하니 완전 비호감 토론이 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양자토론 강행 시 법원에 방영 가처분 금지 신청 등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KBS와 SBS, MBC를 찾아 다자 토론 개최를 촉구했고, 정의당 의원들은 지상파 3사 앞에서 1인 시위를 강행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기만적이고 불공정한 양자 토론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전당적 집중 행동에 나서겠다”며 “소수당을 토론에서 배제한다는 것은 곧 우리 사회의 수많은 약자와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배제하겠다는 것이며 국민의 알권리 침해”라고 비판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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