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민주진영통합 마침표는 정동영? 7년만에 복당

심원섭 기자 2022.01.18 10:11:25

7년 만에 친정인 민주당에 복당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합·대사면’을 내결고 과거 탈당자들의 일괄 복당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날인 지난 17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복당 신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이재명 대선후보가 주문한 ‘민주개혁진영 대통합’이 일단락됐다.

비노·비문 대표 주자였던 정 전 장관은 지난 2015년 민주당 전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합류해 야당 생활을 이어온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07년 저의 대선 패배로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열어오신 한반도 평화의 대장정이 10년 가까이 역주행했다는 깊은 회한을 안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를 도와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는데 티끌만 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당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장관은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 아래 외교적 총력을 기울여 개성공단을 다시 열고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 테이블을 열어 마침내 한반도 평화공동체의 길을 개척해 내리라고 믿는다”며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통해 한반도의 운명이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에서 확고한 평화의 길로 접어들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의 복당은 선대위의 선거운동에 조금의 부담도 주지 않겠다는 본인의 취지에 따라 그동안 거행되던 ‘복당식’ 없이 이뤄졌다.

이에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이 모두 모이고 있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번영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승리가 절실하다”며 “다시는 전쟁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게 할 수 없다. 정동영 전 장관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동교동계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의 복당 환영식에서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복당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정 전 장관을 마지막으로 지난 3일부터 진행한 과거 탈당자의 일괄 복당 접수를 마감으며, 이에 천정배·유성엽·최경환·이용주·민병두 전 의원을 비롯해 ‘동교동계’ 정치 원로인 권노갑·정대철 전 고문 등이 복당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한 당직자는 18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일괄 복당신청 마지막 날인 17일 정 전 장관이 복당을 신청함으로써 이재명 후보의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이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당직자는 “지난 2005년 이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뒤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였던 정 전 장관의 비서실 부실장으로서 외곽 조직인 ‘정통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을 이끌었던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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