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조치 ‘방역에 필요’ 58% ‘인권 침해’ 36%

[한국갤럽] 정부 코로나 대응 ‘긍정’ 51% ‘부정’ 40%

심원섭 기자 2022.01.17 10:53:41

(자료제공=한국갤럽)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출입을 제한하는 방역패스 조치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필요한 조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월 2주차(11~13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방역패스를 도입해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한해서는 의무화하여 백신 미접종자 출입을 제한하는데 대해 58%가 ‘방역에 필요한 조치’'라고 긍정적으로 대답한 반면, 36%는 ‘인권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부정적으로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6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0대 이상에서는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우세하며, 20·30대에서는 양쪽으로 팽팽했으며,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 평가자 중 83%는 방역패스를 ‘필요한 조치’로, 부정 평가자 중 67%는 ‘인권 침해’로 인식해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그리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달 44% 보다 7%p 상승한 51%로 나타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7%p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정부 대응 평가에서는 20대에서만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며(긍정 36%, 부정 59%), 30대부터 70대 이상까지는 열 명 중 대여섯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달 전 대비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 상승은 여성(12월 43%→54%), 30대(41%→51%)와 고령층(60대 이상 39% → 50%대), 무당층(32%→45%) 등에서 큰 편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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