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 대전환 계기 마련” 내년 국비 3조원 시대 열어

박용덕 기자 2021.12.04 09:09:18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2년도 국비 확보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내년도 국비 3조 2155억원 최종 확정…역대 최대
전년도 대비 12.2%↑(3489억원) 증가 (국가예산 전년대비 8.9%↑증가)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기획연구 용역, 의료원 설립, 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체계 구축 등 역점사업 국비 확보


광주광역시는 내년도 본예산에 3조 2155억원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국비확보액 2조 8666억원보다 3489억원(12.2%)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116건에 1676억원, 계속사업 280건에 3조 479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정부예산이 전년대비 8.9%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더욱 괄목할만한 성과로 꼽힌다.

이로써 광주시는 국비 2조원 시대를 연 지 불과 3년 만에 국비 3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2018년 대비 연평균 증가율이 13%로써 동기간 국가 예산 증가율 9.1%보다 훨씬 높다.


이 같은 성과는 국가기초시설 유치를 위한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기획연구용역 등 미래 신산업육성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팬데믹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광주의료원 설립, 문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 등 광주시의 숙원사업이 대폭 반영된 결과다.

 

또한 도시철도2호선 건설 등 대형 SOC사업을 비롯해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 등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미래먹거리 사업들에 중점을 두고 광주시가 국비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국회 등에서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는 평가다.

특히 2022년은 그동안의 값진 결실을 토대로 Green-Smart-Fun City로의 도약과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광주시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현안사업들이 반영되면서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핵심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광주시의 국비확보 성과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연초부터 발 빠르게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반영 단계부터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등 광주시의 전략적인 국비확보 활동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들이 국회의장, 여야 당대표 및 원내대표 등 당직자와 국회 예결위원장, 예결위원 등을 수시로 면담하고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여·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 정부 고위관계자 방문 설명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들도 국비확보에 큰 힘을 보탰다. 광주시와 국비사업과 관련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관련 부처들과 상시 접촉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지역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위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용섭 시장은 “우리 시는 민선7기에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제 한발 더 나아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국회심의를 통해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 확보되어 광주 대전환의 계기가 마련됐다. 그 동안 예산확보를 위해 힘을 모아주신 정부 관계자와 정치권,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불철주야 노력해 온 우리 시 공직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