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5.5% vs 윤석열 34.6%…첫 골든크로스

[리서치앤리서치] 20·30·40대는 李…50·60대 이상은 尹 우세

심원섭 기자 2021.12.02 11:24:21

(자료제공=리서치앤 리서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선 100일을 즈음해 나온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누르는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이 나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8명을 상대로 ‘내년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이 후보를 선택한 답변이 35.5%인 반면, 윤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34.6%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일 발표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0.9%p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며, 이어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6.0%, 정의당 심상정 후보 4.9%, 새로운 물결 김동연 후보 1.6% 순으로 조사됐다.

 

(자료=채널A 캡쳐)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20대와 30대, 40대에서 윤 후보에 앞섰으며, 50대 에서는 팽팽했고 반면,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8~29세(119명)는 22.1%가 이 후보를 14.6%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30대(125명)은 35.7%가 이 후보, 28.2%가 윤 후보를 선호했고, 40대(200명)의 경우 57.3%가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윤 후보(19.6%)의 지지율과 3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반면, 50대(221명)는 39.3%가 이 후보를, 40.7%가 윤 후보를 지지해 팽팽했으며, 60대(343명)는 27.0%가 이 후보, 55.1%가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60대 이상 유권자 사이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2배 이상에 달했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충청(107명), 호남(100명) 지역에서 이 후보가 우세를 보였으마 서울(202명), 대구·경북(105명)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고 부산·울산·경남(148명), 강원·제주(46명)에서도 윤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앞선 모습이었다.

또한 지지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후보’라는 답변이 41%로 가장 많았고, ‘최선의 후보라 선택’ 답변이 34.3%로 2위를 차지했으며, ‘최악이 아니라 차악’이라는 답변은 13.3%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개요는 리서치앤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