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명수 “동부산권, 주차장 같은 ‘교통체증’… 대책 실효성 필요”

“부산시 해운대~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 ‘중장기 근본적 교통 인프라 개선’ 필요” 지적

변옥환 기자 2021.10.15 11:16:41

1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국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이명수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이명수 의원실 제공)

1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국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국민의힘)이 부산 해운대구~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 동부산권 교통 혼잡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시설 일부만 개장한 상태임에도 주말마다 관광단지 내부 및 인근 도로에는 교통 대란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수 의원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가 주말마다 교통난을 겪는 상황에서 별다른 대책도 없는 상황인 것 같다”며 “향후 롯데월드 부산, 스카이라인 루지 등이 본격적으로 개장하면 교통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시민 불편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부산시는 해운대로~기장대로 차로 확장 등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도시철도 확대 설치, 반송로 확장, 광안대교 접속도로 건설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 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같은 대책만으론 당면 상황에 근본적인 해결은 어렵다고 꼬집으며 “부산이 국제적 도시인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해외 여행객 유입이 본격화하면 교통량이 급증해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며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완전 개장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교통난에 대한 대책은 이대로는 미흡하다. 교통순환 해결을 위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대중교통 확보와 같은 더 근본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적해주신 사항 참고해 교통체증 개선에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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