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지 후보 계속지지’ 61% ‘지지후보 바꿀 수도’ 38%

[NBS] 2030대에서 변경 가능성 높아

심원섭 기자 2021.10.15 11:44:34

(자료제공=NBS(전국지표조사))

정치권이 내년 3월에 열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반면, 4명 가까이는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공동 NBS(전국지표조사) 10월 2주차(11~13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대선 지지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n=738) 대선 후보 지지 강도를 질문한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답변은 61%,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답변은 38%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5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대별로는 18~20대(‘계속지지’ 30% 대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69%)에서 후보 변경 의사가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48% 대 52%)에서도 변경 의사가 50%를 넘은 반면, 40대(64% 대 36%), 50대(72% 대 27%), 60대(71% 대 28%), 70대 이상(73% 대 23%)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계속 지지 의사가 강했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권(‘계속지지’ 67% 대 ‘지지 후보 바꿀 수 있다’ 33%)과 대구/경북(68% 대 32%), 부산/울산/경남(64% 대 34%) 등에서는 계속 지지 의향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강원/제주(62% 대 38%)는 평균과 비슷했고, 서울(59% 대 39%), 경기/인천(58% 대 41%), 충청권(59% 대 41%)에서는 평균보다 낮았다.

그리고 이념성향별 보수층(‘계속지지’ 71% 대 ‘지지 후보 바꿀 수도’ 27%)의 지지 강도가 진보층(65% 대 35%)에 비해 다소 높았고 중도층(46% 대 5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7% 대 32%)과 국민의힘 지지층(68% 대 31%)의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지지 강도가 비슷했고 무당층(34% 대 65%)에서는 지지 후보 변경 의사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전국지표조사)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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