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6일 일광해수욕장서 ‘2021 바다미술제’ 개막

‘인간과 비인간의 연대와 조화, 아상블라주’ 주제로 열려… 바다미술제 사상 첫 일광해수욕장 전시

변옥환 기자 2021.10.14 10:27:34

2021 바다미술제 공식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16일 기장군 소재 일광해수욕장에서 ‘2021 바다미술제’ 개막식을 열고 30일간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미술제는 ‘인간과 비인간, 아상블라주’란 주제로 열린다. 아상블라주는 집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각종 물체가 조합된 입체적 형태를 지칭하는 미술용어다.

전시에는 총 13개국의 36명 작가가 참여해 총 22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참여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터키,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태국, 필리틴 등 출신의 작가들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바다미술제 역사상 최초로 전시장을 일광해수욕장으로 선정해 백사장, 어촌포구, 마을회관, 하천, 다리, 공원 등의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학술 프로그램에는 ‘고립된 생들을 위한 보살핌’을 주제로 브리티시 콜롬비아대 네이마니스 교수의 강연이 준비됐다. 그는 전시 주제와 기획 방향에 대한 이론적 근거 및 확장된 담론을 리티카 비스와스 전시감독과 함께 토크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싱잉볼 힐러 지안이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싱잉볼 명상 테라피’를 진행한다. 또한 최혁 사운드 아티스트가 제작한 음향도 감상할 수 있으며 사정상 전시장 방문이 힘든 이들을 위해 유튜브 등 온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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