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제주도, ‘국유지 내 무연고 분묘 등 정비사업’ 협약

국유지 가운데 지목만 묘지인 토지 대상 정비 및 지목 변경 등 추진

변옥환 기자 2021.09.24 19:18:36

24일 제주도청에서 ‘국유지 무연고 분묘 등 정비사업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왼쪽)과 문성유 캠코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함께 ‘국유지 내 무연고 분묘 등 공동정비사업 추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캠코 소관 국유지 가운데 지목만 묘지인 토지를 사용 현황에 맞게 변경해 활용도를 높이며 제주도의 ‘무연고 분묘 정비 사업’에 협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캠코는 제주도의 무연고 분묘 정비사업과 관련 정책사업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제주도는 캠코가 추진하는 지목이 묘지지만 사용 현황이 다른 국유지의 지목 변경에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캠코는 지난 4월부터 제주도 내 국유지를 항공드론으로 전수 조사해 지목이 묘지인 국유지 가운데 묘지 기능을 상실한 토지를 지목 변경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외에도 캠코는 지난 2009년부터 제주도 내 국유재산 9302필지(1만 1905㎡)에 대한 주민 편익 제고를 위한 전담팀을 꾸려 제주도민에 대부, 매각 등의 방법으로 민원 해소를 돕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유재산 가치 제고는 물론, 활용 제한에 따른 각종 민원이 해소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유재산의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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