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유엔 총회에서 연설-퍼포먼스...“우리는 웰컴 제너레이션”

손정민 기자 2021.09.22 09:34:40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엔 총회에 참석해 연설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 특별행사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문 대통령의 소개로 연단에 올라 연설했다. 이들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이번 총회에 참석했는데, 방탄소년단의 유엔 참석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자신들을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라고 소개하며, RM, 진, 지민, 정국, 슈가, 제이홉, 뷔 등 멤버별로 돌아가며 연설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로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애도하는 시간이 필요했으며, 그래서 지금 10대와 20대를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부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새롭게 적응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새롭게 시작되는 세상에서 모두 서로에게 웰컴이라고 말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사전에 유엔 총회장 안과 밖에서 촬영한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영어 싱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의 퍼포먼스 영상을 보여줬다.

한편 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을 특사 자격으로 동행한 이번 총회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동등한 접근 기회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 종전 선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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