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에 언론재갈법, 민생보다 중요한 문(文)생법안”

손정민 기자 2021.09.10 09:16:08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여당에서 추진하는 언론중재법을 문(文)생법안이라며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집권여당 민주당에 제일 중요한 일이 무엇입니까”라며 “언론중재법이라 부르는 언론재갈법 통과시키는 일 아니었습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에만 빠져 민생과 관계없는 정쟁법안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협의체 구성은 됐지만 민주당이 추천한 인물들을 보니 폭주 본색은 변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언론재갈법은 민생법안보다 훨씬 중요한 ‘문(文)생법안’이기 때문이다”며, “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걸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가짜뉴스라고 딱지 붙여서 퇴임 대통령에 대한 비판, 권력비리 의혹 사건들을 철저히 감추자는 것”이라며, “아이린 칸 UN 특별보고관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라는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인권 관련 UN 항의서한을 23차례나 받았다”며, “현 정권이 적폐라고 몰아세우던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무려 2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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