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쳤나...국민 10명 중 6명 ‘위드 코로나’ 찬성

[리얼미터] 방역정책 전환 ‘찬성’ 58.5% ‘반대’ 34.3%

심원섭 기자 2021.09.08 10:34:18

(자료제공=리얼미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 대신 중증 환자 관리 중심으로 방역전략을 전환하자는 즉 ‘‘위드 코로나’ 조기정책 전환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정도가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조기정책 전환에 대해 ‘찬성’ 답변이 58.5%(매우 찬성 24.5%, 어느 정도 찬성 34.0%)로 ‘반대’ 답변 34.3%(매우 반대 15.1%, 어느 정도 반대 19.2%)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는 대구/경북(‘찬성’ 64.4% vs. ‘반대’ 29.4%)과 광주/전라(64.0% vs. 30.1%)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고 아울러 서울(60.1%) 인천/경기(61.9%)도 60% 이상 찬성한다고 답변했으며, 대전/세종/충청(‘찬성’ 53.7% vs. ‘반대’ 36.5%)에서도 찬성 의견이 높았지만 부산/울산/경남(42.2% 대 46.8%)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반이 갈렸다.

이어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찬성’ 답변은 40대(68.0%)와 60대(67.0%)에서 2/3 정도로 많았으며, 50대(61.6%)와 70세 이상(57.1%)에서도 10명 중 6명 정도로 우세했으나 18~29세 중에서는 찬성 42.5% vs. 반대 46.5%로 찬반이 갈렸고 30대에서는 찬성 53.7% vs. 반대가 41.8%로 오차범위 내에서 갈렸다.

그리고 중도성향자 중에서는 ‘찬성’ 51.4% vs. ‘반대’ 44.8%로 나타났으며, 무당층 중에서는 ‘찬성’ 48.1% vs. ‘반대’ 45.4%로 찬반이 대등한 반면, 진보성향자 중 ‘찬성’ 62.1%,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찬성’ 60.2%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보수성향자 중에 서도 67.6%가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도 58.0%가 ‘찬성한다’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조사결과나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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