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핫] 친문계 '이재명 쏠림' 가속...부산 조직 통째로 지지선언

친노친문 핵심 전재수 전면에...부울경 총괄 선대위원장 맡아

심원섭 기자 2021.09.08 09:58:21

부산파 ‘친노·친문’ 핵심인 전재수 의원(왼쪽)이 7일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이재명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친노·친문’ 인사 중 핵심인 부산에 지역구를 둔 전재수 의원이 민주당 대권 지지율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친문 진영이 이 지사 쪽으로 쏠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 의원은 친문계 모임인 ‘민주주의4.0’ 소속이자, ‘노무현의 오른팔’로 통한다.  

 

전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정신을 이뤄내고,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할 사람”이라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부산에 7명의 국회의원이 있는데 제가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면서 “부울경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원팀을 이뤄내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제수 의원은 부산지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저를 지지하고 함께해주셔서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당내에서는 ‘친노·친문’ 진영의 이 지사 쪽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재명캠프 관계자는 8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전재수 의원의 합류는 지금까지 캠프에 합류했던 친문 성향 의원들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면서 “전 의원이 ‘친노’를 거쳐 ‘친문’이 된 직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 중진의원도 통화에서 “전 의원은 부산 친문의 핵심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직계”라며 “전 의원이 지금 지지선언 한 것이 조금 빠른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재명 지사로서는 절대적인 아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 의원이 이 지사 지지를 선언하자 부산지역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의 이 지사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부산 광역의원 21명과 기초의원 45명을 비롯,  원외 지역위원장 등 71명은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 나선 의원 다수는 친문인사로서 이들 중에는 앞서 같은 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했던 의원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지지 선언문에서 “사회적 불평등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고 대전환의 시대를 재도약할 수 있게 하는 인물이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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