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지원해야’ 43% vs ‘정부여당 견제해야’ 49%…팽팽

[한국리서치] 견제론 감소, 지원론 증가

심원섭 기자 2021.07.22 11:22:13

(자료제공=한국리서치)

정치국면 인식 조사 결과 ‘정부여당을 견제해야’라는 답변이 감소된 반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지원해야’라는 답변이 증가하면서 양쪽 의견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지난 16~19일 실시한 7월 정치국면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 정국에 대해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게 국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낼 때’라는 답변은 49%,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들이 도와줄 때’라는 답변은 43%, ‘모르겠다’는 8%로 나타나 ‘정부견제론’이 ‘국정지원론’보다 6%p 높았으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2일 발표됐다.

한 달 전인 지난 6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견제론’은 1%p 감소한 반면, ‘국정 지원론’은 3%p 증가해 양쪽 의견 간 격차가 한자리 수로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3주차 조사 이후 처음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성별로 남성(‘국정지원’ 38% 대 ‘정부여당 견제’ 56%)에서는 견제론이 우세했으나 여성(48% 대 43%)은 지원론이 다소 우세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52% 대 38%)에서 ‘국정지원론’이 우세했으나 18~20대(29% 대 58%), 60대 이상(41% 대 56%)에서는 ‘견제론’이 우세했고, 30대(44% 대 49%)와 50대(50% 대 44%)에서는 지원론과 견제론이 팽팽했다.

이어 지역별로 살펴보면 호남권(‘국정지원’ 60% 대 ‘정부여당 견제’ 35%)에서는 '국정지원론'이 우세한 반면, 대구/경북(33% 대 59%), 서울(40% 대 53%), 인천/경기(41% 대 51%) 등에서는 ‘견제론’이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44% 대 50%), 충청권(44% 대 47%)에서는 의견이 팽팽 경합했다.

그리고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국정지원’ 66% 대 ‘정부여당 견제’ 30%)에서는 국정 지원론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18% 대 78%)에서는 견제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중도층(43% 대 48%)에서는 견제론과 지원론에 경합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9일 5일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에서 무작위 추출한 1,0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무선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한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4.2%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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