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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개최

‘버려진 땅은 우리의 놀이터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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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05.02 15:35:38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 ‘버려진 땅은 우리의 놀이터가 되고’ 포스터.(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오는 8일 부터 2024년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3일까지 진행되는 개인전을 통해 홍티아트센터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한 해 동안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버려진 땅은 우리의 놀이터가 되고’라는 주제를 내세웠다. 사라지거나 드러나지 않는 것들, 남들이 관심을 주지 않는 것들을 찾아내 그곳에 다른 사람의 시선을 모으는 입주작가들의 모습을 나타낸 말이다.

작가들이 각자의 ‘버려진 땅’에서 ‘놀이터’의 가능성을 발견하듯이, 이번 릴레이 개인전도 다양한 시민들이 이전에 몰랐던 작가를 발견함과 동시에, 전시를 통해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릴레이 개인전 주제문에 담겨 있다.

첫 번째 전시를 맡은 작가는 대만에서 온 Lin Yu Sheng(린유시엥) 작가이다. 대만의 THAV(Treasure Hill Artist Village) 레지던시에 소속된 Lin Yu Sheng 작가는 부산문화재단과 타이페이 문화재단 간 레지던시 교류의 일환으로 올해 부산을 찾게 됐다. Lin Yu Sheng 작가는 매체에 국한되지 않은 작업을 선보이며, 국립대만미술관, 대만현대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전시 <편의점 중독자 갱생회 – 금단증상>은 작가가 한국의 편의점을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편의점과 현대 사회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성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한다. Lin Yu Sheng 작가의 개인전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홍티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홍티아트센터는 릴레이 개인전과 연계해 오픈 스튜디오, 작가와의 대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Lin Yu Sheng 작가의 개인전과 연계한 프로그램은 5월 18일 토요일에 진행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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