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배송’에 담긴 희망 메시지
소외된 이웃에게 힘과 위로 전달
나눔 동력은 임직원 자발적 참여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진심을 나눈다는 모토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사회공헌활동은 ‘진정성’에 방점이 찍힌다. 물류회사답게 사회 구석구석 그늘진 곳을 찾아 나눔을 배달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단순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온정을 나누고 있어 공감의 골이 깊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마흔 여섯 번째 이야기다. (CNB=이성호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진심배송’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에게 진심을 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마음으로 한발 더 나아가 고객뿐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도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작년 한 해 코로나19 관련 지원 활동을 국내외적으로 진행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3월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구호자금을 기부해 생계가 어려운 250여 가정의 생필품 구매를, 해외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코로나 진단 키트 등을 지원했다.

아동과 여성들에 대한 도움도 이어졌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7년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2차례씩 저소득 가정의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비 및 언어재활 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천적 난청을 갖고 태어난 A(1세)군을 후원했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각 시즌에 맞는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었다. 연 4회 신학기, 어린이날, 명절 등 시의에 맞는 물품 지원으로 많은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 지원의 경우 베이비 박스(아기가 유기되지 않도록 보호)를 운영하는 ‘주사랑공동체’를 통해 미혼모 가정에 분유를 정기 제공하고 있으며, ‘주사랑공동체’의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돌보고 있는 여성 장애인에게 맞춤형 전동 휠체어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손수레 광고 후원을 통해 여성 폐지 수거인 10명의 생활비와 생활용품도 돕고 있다.

‘배송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배송지원’이란 택배 차량을 이용해 전국 각지에 무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플레저 박스(생활필수품 구성 키트)’와 세이브더칠드런의 ‘코로나 방역 위생 키트’를 무상 배송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CNB에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매년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정기적으로 기부 참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을 맺고 나눔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자발성이 나눔의 동력

이처럼 소외계층 지원을 다양화하며 진심을 나누는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다.

2020년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임직원의 대면 봉사활동은 어려웠으나, 직원들이 급여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제도’ 참여율은 전년대비 30%나 증가했다.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를 통한 나눔 봉사에 적극 동참한 것이다. 각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참여가 크게 늘면서 모인 우수리 기부금은 회사에서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를 활용해 코로나 긴급구호, 청각 장애 아동 수술비 지원, 미혼모 가정 분유 지원 등에서 소중하게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나눔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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