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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비례투표용지 48.1cm…35개 정당, 후보 312명

민생당, 한국당, 시민당, 정의당 순…민중당 8번, 국민의당 10번, 열린민주당 1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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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3.28 10:58:46

내달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30일 앞둔 16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투표 관련 물품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35개 정당이 참여하면서 비례대표 투표용지 길이가 48.1cm에 달해, 2002년 지방선거 이래 18년 만에 수작업 개표를 해야 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거대정당들의 꼼수 위성정당 사태가 빚어낸 블랙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생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등록된 정당 51개 중 41개 정당이 지역구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에 모두 참여한 정당은 15개, 지역구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6개,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한 정당은 20개이며, 지역구 후보는 1118명, 비례대표 후보는 3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투표용지에 실릴 기호는 ‘지역구 의석 5개 또는 직전 선거 득표율 3%’ 기준을 만족해야 받을 수 있는 지역구 후보자의 공통기호가 의석수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번을 배정받은 데 이어 미래통합당 2번, 민생당 3번, 미래한국당 4번, 더불어시민당 5번, 정의당 6번 등으로 6개 정당이 전국 통일 기호로 부여받았다.

그리고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용지에는 기호 1번과 2번인 민주당과 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공통기호 3번인 민생당이 첫 칸을 차지했고, 이어 미래한국당 (4번), 시민당(5번), 정의당(6번) 순으로 기재된다.

정의당 이후로는 국회의원 의석수 및 지난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우리공화당, 민중당, 한국경제당, 의석수가 1석으로 동일해 추첨을 통해 기호를 부여받은 국민의당, 친박신당, 열린민주당 등 순으로 배치된다.

따라서 민주당의 경우 지역구 투표용지에서는 맨 위 칸에,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대표용 정당인 시민당은 정당투표용지의 세 번째 칸에 각각 위치하게 되며, 통합당과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경우에는 지역구 투표지와 정당투표지 모두에서 두 번째 칸을 배정받는다.

국민의당은 정당투표용지의 10번째 칸에, 친여(親與) 비례정당을 표방하는 열린민주는 12번째 칸에 각각 위치하게 되며, 이 외에도 코리아(기호 13번), 가자!평화인권당(기호 14번), 가자환경당(기호 15번), 국가혁명배당금당(기호 16번), 국민새정당(기호 17번) 등이 뒤를 잇는다. 노동당은 기호 22번, 녹색당은 기호 23번, 미래당은 기호 26번을 각각 받았다.

한편 비례대표 선거 참여 정당이 35곳으로 확정되면서 정당투표용지는 48.1cm 길이로 제작될 것으로 보이며, 선관위에 따르면 정당 수가 23개를 넘어가면 기표란 높이는 1cm로 유지하되 구분 칸을 0.2㎝(기존 0.3cm)로, 용지 위아래 여백을 6.3cm(기존 6.5cm)로 각각 줄인다. 투표용지가 너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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