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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첫 참석한 文대통령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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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0.03.27 14:42:28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중 분향 후 묵념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영웅들이 실천한 애국심은 조국의 자유와 평화가 되었다”며 “서해수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그 애국심의 상징”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싸우면 반드시 이겨야 하고,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우리는 그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가장 강한 안보가 평화이며, 평화가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 영웅들이 지켜낸 NLL에서는 한 건의 무력충돌도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천안함 46용사 추모비’가 세워진 평택 2함대 사령부와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서 후배들이 굳건히 우리 영토와 영해를 수호하고 있다”며 “어민들은 영웅들이 지켜낸 평화의 어장에서 45년 만에 다시 불을 밝힌 연평도 등대를 바라보며 만선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7일 국립대전현충원 고 한주호 준위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고 한주호 준위는 2010년 3월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희생자 탐색구조작업을 펼치다 사망했으며, 이후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됐다. (대전=연합뉴스).

또한 문 대통령은 “오늘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영웅들을 기억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진다”며 “서해수호 영웅들의 이야기는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가 되어 미래 세대에게 영원히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서해에서 발생한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희생된 55용사를 기리는 날로, 문 대통령은 2018년에는 베트남 국빈방문으로, 지난해에는 전국경제투어를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참석해 서해수호 55용사의 묘역 전역을 돌며 개별 참배하고 꽃바구니를 헌화하는 등 남북 간 무력충돌 과정에서 희생한 국군 용사들의 유족을 향해 고개를 숙여 위로를 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유가족, 천안함 피격용사 유가족과 천안함 관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의 유가족 등 약 100명의 유가족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김정화 민생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관계자들도 기념식장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던 중 유가족의 질문을 듣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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