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료제공=리얼미터)

20대 국회의 의정활동에 대해 국민 10명중 8명이 이상이 ‘잘못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잘했다‘는 평가는 불과 2명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골든크로스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동반 상승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여론조사 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20대 국회의 의정활동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낙제점인 18.인 반면,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함 55.8%, 잘못한 편 22.0%)가 77.8%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은 9.5%을 가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인 다수이거나 대다수였고, 지역별로 경기·인천(84.7%, 16.1점), 연령별로 40대(93.4%, 13.9점),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4.8%, 16.4점), 정당지지층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92.7%, 15.8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100점 평점으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8.8점으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로서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제공=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교통방송 의뢰로 12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 주간집계 대비 0.8%p 상승한 48.4%(매우 잘함 27.6%, 잘하는 편 20.8%)로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하락한 47.7%(매우 잘못함 35.4%, 잘못하는 편 12.3%)로 8월 2주차(긍정평가 48.3%, 부정평가 47.4%) 이후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으며, ‘모름/무응답’은 0.2%p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이에 리얼미터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하명수사 의혹과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데는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의한 반사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계층별로는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호남과 서울에서는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PK(▲10.2%p, 35.7%→45.9%, 부정평가 50.9%), TK(▲3.0%p, 30.9%→33.9%, 부정평가 61.2%), 대전·세종·충청(▲2.3%p, 44.0%→46.3%, 부정평가 49.5%) 등에서 상승했다.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상승한 40.9%로 2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10월 4주차(40.6%) 이후 6주 만에 다시 40%선을 회복한 반면, 한국당은 국회 마비사태에 대한 영향으로 1.7%p 하락한 31.2%로 1주 만에 30%대 초반으로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0.5%p 상승한 7.0%로 한 주 만에 다시 7% 선을 회복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역시 0.3%p 상승한 5.0%로 5%대를 회복했고 우리공화당은 0.2%p 하락한 1.6%를, 민주평화당도 0.1%p 하락한 1.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으며, 기타 정당이 0.3%p 상승한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1.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니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