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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수비크조선소 부실"로 자본잠식 공시

주식매매거래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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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화기자 |  2019.02.13 15:42:02

수비크조선소 조감도.(사진=연합)

 

한진중공업은 13일 오후 '투자유의안내'라는 보고서를 통해 자본금 전액 잠식에 대해 공시했다. 여기에는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이 반영됐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진중공업 주식의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필리핀 은행들과 수빅크조선소와의 기업회생 협상이 마무리 단계이고 국내외 채권단도 자본확충에 나서 조만간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되면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수비크조선소의 부실이 해소돼 한진중공업의 새로운 도약을 전망하고 있다.
 
수비크조선소는 지난 3년간 적자가 누적돼왔다. 이 조선소는 지난 2016년 1820억원, 2017년 2335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6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6년 필리핀 수비크만에 조선소를 건립했고 계속된 조선 불황 등을 견뎌내지 못하고 올해 초 현지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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