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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58%…정의당 14.5%로 3주째 최고치 경신

‘은산분리 규제완화’ 긍정 53.7%…"전기료 누진제 대책에 실망"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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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8.08.09 11:02:13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가 급격히 고조된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정의당은 3주째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민 절반 이상이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해 IT기업의 투자를 허용하도록 하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천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지난주보다 5.2%p 하락한 58.0%로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율은 5.4%p 상승한 35.8%, ‘모름·무응답’은 0.2%p 하락한 6.2%로 각각 나타났다고 9일 밝표했다.


리얼미터 주간 집계 기준으로 긍정 평가율 60%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종전 최저치는 가상화폐와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논란이 일었던 올해 1월 4주차의 60.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에 6주간의 하락행진을 멈추고 소폭 반등하는가 싶었으나 한주 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 이유는 폭염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이 전기요금을 ‘찔끔 인하’해 국민적 반발을 산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세부적으로는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6.8%p, 6.6%p 하락하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진보층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충청권, 서울,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측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가 급격히 고조된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 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2.7%p 하락한 40.1%로 40%선에 턱걸이 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4%p 상승한 19%로 20%선에 근접했으며, 정의당은 0.2%p 상승한 14.5%로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고,  바른미래당은 0.5%p 하락한 5.3%, 민주평화당은 0.6%p 하락한 2.2%를, 무당층은 3.1%p 증가한 17.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8일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8월2주차 주중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496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참여해 응답률은 6%를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로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가 같은 tbs방송 의뢰로 지난 8일 하루 동안 인터넷 전문은행에 한하여 IT기업의 투자를 허용하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조사결과, ‘잘한 결정’(매우 잘한 결정 24.3%, 대체로 잘한 결정 29.4%)이라는 긍정평가가 53.7%로, ‘잘못한 결정’(매우 잘못한 결정 11.9%, 대체로 잘못한 결정 11.7%)이라는 부정평가(23.6%)보다 배 이상 우세했으며, ‘잘모름’은 22.7%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과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대통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과 대통령 반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고, 보수층은 긍정과 부정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잘한 결정’이라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대전·충청·세종(긍정 62.5% vs 부정 18.9%), 경기·인천(58.1% vs 21.0%), 광주·전라(56.6% vs 14.8%), 서울(53.4% vs 28.7%), 부산·울 산·경남(46.4% vs 26.1%), 대구·경북(44.3% vs 24.7%) 순으로 긍정평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가 20대(긍정 63.1% vs 부정 19.9%)와 30대(61.1% vs 10.2%) 청년층에서 60%를 넘었고, 40대(53.3% vs 31.1%)와 50대(53.0% vs 24.7%) 장년층에서도 절반을 상회했다. 60대 이상(긍정 43.5% vs 부정 28.2%)에서도 긍정평가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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