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7.06.23 11:16:31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80% 벽이 깨졌으나 그래도 70%대 후반으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천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79%로 1주 전보다 4%p 하락하며 80% 밑으로 떨어졌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4%p 상승한 14%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연령별 지지율 긍정평가/부정평가는 20대 93%/5%, 30대 91%/5%, 40대 86%/7%, 50대 67%/25%, 60대+ 64%/23%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호남권 96%/3%, 서울 81%/12%, 경기/인천 81%/12%, 충청권 73%/19%, 부산/울산/경남 72%/19%, 대구/경북 66%/23%였다.
그리고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6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66%에 달했으나 보수 야당 지지층의 평가에서는 바른정당 지지층은 53%가 긍정 평가했으나 부정 평가도 42%로 적지 않았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3주 연속 직무 긍정률(28%)보다 부정률(51%)이 높았고 특히 이번 주 들어 격차가 더 커졌다.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 50%로 독주하고 있으며, 그 뒤를 한국당이 전주보다 1%p 하락한 9%로 2위,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이 각각 7%, 없음/의견유보 20%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112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