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아트, Peter Anton展-‘달콤한 유혹’

거부할 수 없는 CANDY WARHOL의 달콤한 유혹에 빠진다

김대희 기자 2009.10.07 17:56:42

▲Sweetheart Sampler1_61x61x12.7cm_mixed media_2009

달콤함의 유혹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참기 힘든 일이다. 피터 앤튼(Peter Anton)의 거대한 초콜릿들은 이러한 달콤함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시아에서 최조로 신사동 어반아트에서 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피터 앤튼 개인전-‘달콤한 유혹’은 캔디, 초콜릿, 아이스 바, 아이스크림, 도넛 등 다양한 음식들로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피터 앤튼은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로 이미 뉴욕 타임스로부터 최상의 아티스트라고 평을 받을 정도로 매혹적이며, 위트 있는 예술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피터 앤튼의 작품은 대중의 시선을 주목시킬 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와 매우 가까우면서도 비현실적인 예술의 특징을 어김없이 느끼게 해준다.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 같은 아이스크림, 이미 한 입 베어진 형형색색의 초콜릿, 설탕이 입혀져 반들거리는 도넛 등은 실제보다도 실제처럼 보여 우리의 식욕을 자극하는 반면, 현실적인 크기의 균형을 깨뜨림으로서 한편으로 예술은 현실세계에서의 탈출구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그의 비현실적 크기의 작품들은 우리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Strawberry_45.7x27.9x17.8cm_mixed media_2009

피터 앤튼의 거대한 초콜릿, 아이스크림, 그리고 사탕들은 또한 강한 다른 의도를 지니고 있다. 그것들은 시각적 카타르시스이며, 시대의 테마를 그려낸 현대사회의 모형이자 유희적 산물로서 유혹에 관한 시점, 즉 인간이 얼마나 이러한 산물들에 쉽게 유혹 당하는지를 우리 스스로에게 보여준다. Gerhard Charles Rump는 “피터 앤튼은 사탕을 먹을 때 항상 경험하는 부족감, 덧없이 지나가 버리는 기쁨의 순간을 영원히 맛보기 위해 그러한 것들에 집착하는 모습을 포착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한다. 한편, 피터 앤튼의 작품은 이미 미국 전 대통령인 빌 클린턴은 물론 SONY사의 CEO 하워드 스트린저 역시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풍요로운 계절인 가을, ANDY WARHOL이 아닌 ‘CANDY WARHOL’로 불리는 피터 앤튼의 위트 있고 매혹적이며, 달콤한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Dark bar_99.1x35.6x12.7cm_mixed media_2009

어반아트
전시명 : Peter Anton展 ‘달콤한 유혹-Sweet Attraction’
전시기간 : 10월 8일 ~ 10월 24일
전시작가 : Peter Anton
문 의 : 02) 511~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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