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취임…"글로컬대 지정에 모든 역량 집중"

최원석 기자 2024.04.30 17:52:37

박민원 국립창원대 신임 총장이 30일 글로벌평생학습관 CWNU 가온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는 30일 글로벌평생학습관 CWNU 가온홀에서 '국립창원대학교 제9대 총장 박민원 박사 취임식'을 가졌다.

박민원 총장은 국무회의 의결 및 대통령 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2월 26일 신임 국립창원대 제9대 총장으로 임명받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대학, 교육역량 우수대학,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대학, 자율과 소통의 대학 행정'을 목표로 설정하고, 비전과 목표는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글로컬 명문 국립창원대를 향한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박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 국립창원대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글로컬대학 본 지정될 수 있도록 대학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낼 것이다. 지역인재 유출을 막아내고 외부 우수 인재를 지역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할 때부터 국립창원대는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지금부터 국립창원대는 그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저는 찾아가겠다. 지켜봐 달라”면서 “저는 국립창원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88학번 창원대 학생이었으며, 2004년부터 교수이며, 이제 2024년 제9대 총장이 되었다. 최초의 창원대 출신 총장으로 앞으로 4년, 학교를 위해 위교헌신총장본분(衛校獻身總長本分)의 마음으로 헌신하겠다. 리더는 수영을 한다는 마음으로 팔과 다리를 쉼 없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무엇보다 머리를 밑으로 숙여야 몸은 더 빨리 앞으로 간다는 신념, 끝까지 지키겠다“는 뜻과 의지를 전했다.

박 신임 총장은 국립창원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재직했고, 2004년부터 국립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제9대 총장에 취임하게 됐다. 그는 국립창원대 NEXT사업단 단장, CK사업 스마트메카트로닉스 창조인력양성사업단 단장, 메카트로닉스연구원 차세대전력시술응용연구센터 센터장,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국제기획이사, 경남로봇랜드재단 이사, 경상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경남창원그린스마트산단 단장, 한국산업정보학회 부회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박 총장의 취임식은 글로컬대학과 학생정원 조정·단과대학 개편 등을 비롯한 주요 현안 추진에 이어 이날 국립창원대 학생들과 전임 총장 및 교직원, 총동창회, 교육계와 지자체·정계·재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를 비롯한 각계 내·외빈, 대학 후원자, 지역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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