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HM15136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 확정

김민영 기자 2024.04.18 16:56:31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가 한미약품 HM15136의 국제일반명을 ‘에페거글루카곤’으로 공식 등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에페거글루카곤은 한미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을 뜻하는 ‘ef’와 수용체 작용체인 ‘glucagon’이 결합된 이름이다.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향후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에페거글루카곤을 일반명으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을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의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되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8년 미국 FDA와 유럽 EMA, 2019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20년엔 FDA로부터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 지정됐다. 추가로 같은 해 EMA로부터 인슐린 자가면역증후군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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