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고양시 신청사 디자인은?...국제설계공모 "설계비만 107억원"

이재준 시장 "109만 특례시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 비전 제시

김진부 기자 2021.08.18 10:01:13

고양시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 공모 포스터 (사진=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INTERNATIONAL DESIGN COMPETITION)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설계비는 10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설계여서 해외 유명 건축가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건축가는 국내건축가와 공동으로 응모해야"

국제설계공모는 일반 설계공모로 진행돼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외 건축가인 경우 국내 건축가와 공동으로 응모해야 한다.

설계공모의 참가등록은 오는 10월 1일까지이며, 등록을 마친 참가자에 한해 11월 26일 17시까지 공모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제출된 작품은 12월초부터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하며, 1등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하고 기타 입상작에는 2등 8천만 원부터 5등 2천만 원까지 보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국제설계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고양시청 신청사건립단으로 하면 된다.

시는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현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 약 7만 3000㎡ 부지에 공사비 201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 3946㎡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 비전

 

취임 후 숙원사업으로 신청사 건립을 주도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청사는 109만 시민과 함께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고양시의 새로운 한 세기 출발을 알리는 상징적인 건물이 될 것”이라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친환경 청사’라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설계안을 선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취임 후 고양시 신청사 건립을 주도한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 고양시) 


고양시는 1983년 현 시청사 건축 후 40년 가까이 경과된 상황에서 청사 노후화 및 공간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 입지선정 준비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와 경기도 투자심사를 통과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해 시의회의 승인까지 얻어내는 등 행정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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