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핫] 이재명-이낙연 지지율 좁혀지자 꼼수·마타도어 등 ‘난타전’

‘박정희·전두환 찬양’부터 ‘네거티브 작전방’ 의혹까지

심원섭 기자 2021.07.19 10:50:01

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지난 11일 관악구 서울대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현장을 방문한 뒤 유가족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 중 압도적으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던 이재명 후보가 주춤한 사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던 이낙연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두 후보 간 비방 수위가 높아지는 등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낙연, '전두환 옹호' '박정희 찬양' 논란

이재명, 캠프 내 '네거티브 작전방' 의혹

 

이재명 후보는 최근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박정희를 찬양했다”고 불을 지르자,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SNS 봉사팀’을 댓글조작을 벌인 국가정보원에 비유하며 맞불을 놓는 등 이전투구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7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고, 박정희를 찬양하던 분도 계시다”고 이낙연 후보를 겨냥한데 이어, 최근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낙연 후보가 과거 기자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하는 칼럼을 썼고, 전남지사 때 박정희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가 철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18일 전남 광양시 옥룡사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미 여러차례 설명했으나 왜곡되고 유감스럽다”고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가 18일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후보 측 관계자는 19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낙연 후보가 5.18을 주도한 전 전 대통령을 ‘위대한 영도자’로 표현했다는 주장은 지난 1983년 당시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 부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이낙연 후보가 전남지사 재임 당시 국민통합을 위해 김관용 경북지사와 함께 ‘동서화합포럼’을 운영했고, 김 지사가 훗날 ‘김대중 대통령 100주년’에 참여키로 했기 때문에 이 후보도 '박정희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 측은 일명 ‘네거티브 작전방’ 운영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도 한 유관기관 고위 임원이 자신을 과거 ‘이재명 캠프 소셜미디어팀장’이라고 소개하며 ‘이재명 SNS 봉사팀’이라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며 이낙연 후보를 ‘기레기’ ‘친일’ 등으로 비방하는 게시물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재명 후보 측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문제를 일으킨 공무원은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며 캠프와 직접적 연관은 없다”며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위반은 아니지만 내부 지침에 어긋난다’면서 정치 중립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지휘 권한을 행사해 해임했다”고 밝혔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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