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당대표 경선 불출마 선언…“야권 통합 논의 성사시켜야”

이기호 기자 2021.04.16 10:27:47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당대표 경선에 불출마한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의 최고참 의원으로서 내년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드러나진 않아도 꼭 필요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권 통합 논의를 꼭 성사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우리 당의 대선주자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도, 둘째도 당의 단합과 결속”이라며 “작은 이득,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우리 당의 정치 일정에는 내년 대선 하나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부차적인 것들”이라며 “(재보선)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최적의 후보를 찾아냈듯, 내년 3·9 대회전(대선)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 원내부대표 전원에게 참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이 회의에서 그가 전대 출마 뜻을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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