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김종인, 안철수 지도자로서 준비 부족한 것으로 판단”

김일국 기자 2021.04.14 10:03:36

4.7 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지난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축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혹평과 관련해 “안 대표가 지도자로서 준비가 부족하다고 (김 전 위원장이) 생각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에 대해 후한 점수를 안 주셔서 (이유를) 개인적으로 물어본 적이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성 의원은 안 대표를 향해 ‘건방지다’며 노골적으로 비판한 김 전 위원장의 연합뉴스 인터뷰 발언에 대해서는 “만약 당 대표로 있었다면 그런 말을 절대 할 수도, 또 안 했을 것”이라며 “자연인으로 돌아갔는데 그런 의견 내는 걸 뭐라 하겠나”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도 많이 공부도 하고 준비도 했을 테니 그동안 준비한 국가에 대한 경영 능력, 철학, 시대적으로 겪고 있는 국가 문제점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해 김 전 위원장뿐만 아니라 국가의 원로 되실 수 있는 여러분들하고 충분한 대화를 해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전 위원장도 그런 대화 요청하면 거부할 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나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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