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020년 영업이익 5490억원…전년 대비 36%↓

정의식 기자 2021.01.22 16:15:11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1년간 총 54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현대건설은 2020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신규 수주 27조 1590억원, 매출 16조 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와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12.0% 상승한 27조 15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케미칼 HPC 프로젝트 패키지-1현장 등 국내 플랜트 공정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6조 9709억원(전년 대비 –1.8%)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1% 감소한 5490억원이었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직간접 비용 선반영으로 보수적 회계처리를 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보다 6.5% 감소한 25조4000억원으로,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난 18조7000억원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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