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안철수에 직격탄 “자영업자 불안감을 선거에 이용 말라”

안 “코로나가 야행성?” vs 정 “국민 혼란케 하는 언행”

심원섭 기자 2021.01.22 10:25:28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백신보관용 초저온냉동고 생산 회사인 경기 동두천시 일신바이오베이스 본사를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보면서 홍성대 대표이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오전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정치권 일각서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두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혹은 ‘비과학적·비상식적 영업규제’라며 당장 철폐를 요구했다고 한다”며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발언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서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할 만큼 현장의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면서 “인내하며 방역에 동참해주고 있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행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거리두기의 가장 큰 원칙은 접촉 기회 최소화인데 오후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해 만남과 접촉, 이동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고, 심야로 갈수록 현장 방역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 총리는 “지난 연말 하루 1천명을 훌쩍 넘던 확진자가 점차 줄고 있는 것도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모임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 대다수 방역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모임이나 만남을 자제하고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최선의 방역”이라며 “정부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인 만큼 국민들도 ‘참여방역’으로 힘을 보태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최근 경기, 충청, 영・호남 지역을 위협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방역에 대해서도 강조하면서 농식품부와 환경부에 철새가 북상하는 2월까지는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계란을 비롯해 가금류 수급에 대해 “농식품부는 국민들이 설 명절 물가를 걱정하지 않도록 계란 및 가금류 수급 안정조치를 면밀히 챙기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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