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한국과학창의재단 학부생 연구프로그램 ‘우수상’

‘뎅기 바이러스 유래 질병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 수행, 우수 성과 거둬

손민지 기자 2021.01.20 14:13:16

동아대학교 의약생명공학과 항바이러스의약연구소 조종현 교수와 학부생 연구팀.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는 의약생명공학과 항바이러스 신약개발 실험실 소속 학부생 5명으로 이뤄진 연구팀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20년도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URP 프로그램은 학부생 2~6명과 신청 연구과제 관련 연구·기술개발 경험 3년 이상의 책임 교수 1명이 한 팀으로 신청하는 것이다. 심사를 거쳐 전국 대학에서 모두 120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연구지원 프로그램 종료 후 우수한 성과를 거둔 18개 팀만 최근 우수상을 받았다.

동아대 최은랑·남예은·서은우·양지현·유선호 학생팀(지도교수 조종현)은 ‘뎅기 바이러스 유래 질병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연구를 통해 모기를 매개로 발병하는 고위험성 전염병인 뎅기열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행 연구 의미를 갖는 결과를 얻었다. 뎅기열 치료제 임상실험을 위한 ‘선도 물질(질환에 약효를 발현하는 초기단계의 물질)’과 ‘유효 물질(화합물이 타깃 유기체 또는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시험관 내 활성을 보이는 것)’ 발굴 성과도 거뒀다.

최은랑 학생은 “국가 과제를 수행하고 좋은 결과도 얻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해 후속 연구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고 신약개발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조종현 교수는 “사업에 선정된 팀 중 상위 10%에 속해 우수상을 받은 쾌거”라며 “실험실에서 열심히 해준 학생들의 역량 덕분이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