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유아 방문수업’ 관련 확진자 3명 추가… 일일 18명 발생

변옥환 기자 2021.01.20 14:42:21

20일 오후 1시 30분경 부산시 방역당국이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서경민 시민방역추진단장이 신규확진자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부산지역에 지난 14일 ‘유아 방문수업’으로 인해 일가족이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일이 발생한 뒤 오늘(20일) 해당 수업 관련자 3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0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19일 오후 5명, 20일 오전까지 13명 발생해 누계 2462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2445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227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2449번 환자 또한 가족 간 감염자로 앞서 감염된 244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2450번 환자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2436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근무자로 2436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2451번 환자는 2436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아가 2452번 환자는 위 243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의 만남을 통해 접촉해 감염됐다. 특히 2453번, 2455번 두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유아 방문수업’ 관련자로 2295번 확진자로부터 방문수업을 받은 유아들이다.

또한 2454번 환자는 2295번 확진자의 수업 당시 2295번과 접촉한 자로 2453번과 2455번의 가족이기도 하다. 2457번, 2458번 두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242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2460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239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2446~2448번, 2456번, 2459번, 2461번, 2462번 총 7명의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들이며 2447번과 2462번은 서로 직장동료 관계다.

방역당국 조사에 따르면 부산지역 유아 방문수업 관련 확진자가 지난 14일 처음 나온 뒤 현재까지 일가족 5명, 수업 관련자 9명, 접촉 감염자 4명 총 18명이 확진됐다.

또 지난 12일 부산지역 목욕장인 허심청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오늘 접촉자가 1명 추가돼 방문자 8명, 관련 접촉자 4명 총 12명이 확진됐다. 늘편한내과 관련 확진자까지 더하면 총 27명으로 늘어난다.

부산시 서경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감염원 불명의 2447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같은 직장 근무자 31명을 검사한 가운데 1명이 확진됐으며 22명을 격리 조치했다. 일일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위중증 환자로 분류되는 분들은 15명으로 집계된다”며 “병상 현황은 총 414개 가운데 255개가 사용 중이며 중환자 병상은 47개 중 15개가 사용 중이다. 자가격리에 들어간 사람은 접촉자 3993명, 해외 입국자 2965명으로 합계 6958명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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