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결제대금, 417조원으로 전년대비 46.6% 증가

일평균 주식결제대금은 1조 7000억원으로 집계

변옥환 기자 2021.01.20 14:42:11

최근 5년간 주식결제대금 추이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약 417조원으로 전년대비 46.6%(132조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13일 ‘2020년도 주식결제대금 현황’ 조사 자료를 발표하고 위와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총 188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8%(69조 2000억원) 증가했다. 또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228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8.3%(63조 3000억원) 늘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 간 증권, 대금의 결제를 말한다. 또 장외 주식기관 결제는 장내시장에서 위탁매매 시 기관고객과 증권회사 간 증권 및 대금의 결제다.

지난해 주식결제대금 417조원은 총 주식거래대금 8962조 3000억원의 4.7%에 해당하며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의 차감효과는 8545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 장내 주식시장 결제의 차감효과는 6477조 3000억원(차감률 97.2%)이며 장외 주식기관 결제의 차감효과는 약 2068조원(차감률 90.1%)에 이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증권결제서비스의 차감 효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 자금으로 증권결제를 종료할 수 있게 된다”며 “이러한 결제 규모의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줄여줘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이바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표=한국예탁결제원 제공)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