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는 밝히지 않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김경희 부위원장 "대부분 개선될 부분들인데 개선할 방법을 모르겠냐"며 질타

이병곤 기자 2021.01.13 18:33:25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 관련 각종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경기도체육회 조사특위')는 지난 12일,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의 업무보고에서 “지난 한 해 경기도체육회 운영을 책임지는 회장으로서 많은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경희 조사특위 부위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조직개선을 위한 의지가 있다면, 21명의 특위의원이 감사를 할 게 아니라, 조직의 책임자가 어떻게 개선을 하겠다고 먼저 얘기를 해야하지 않냐”고 꼬집으며, “문제는 이미 드러나 있고 해법도 사실 회계관리 지침에 따라서 또 윤리적인 측면에서 담당자를 정해서 정확하게 집행하고 내부적으로 규칙을 정해서 그대로 시행이 되면 대부분 개선될 부분들인데 개선할 방법을 모르겠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의지를 갖고 개선 후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게 있으면 위원들과 함께 개선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서로 발전적인 회의가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증인으로 김종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을 포함해서 집행부 증인 4인과 경기도체육회 및 체육관련 기관 간부 3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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