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부장 펀드 수익금 + 알파’로 5개 뉴딜 펀드에 5000만원 재투자

5개 펀드에 1000만 원씩 … 청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투자"

최영태 기자 2021.01.13 15:56:32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 26일 NH농협은행 본점에서 ‘필승 코리아 펀드’에 직접 가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로 불리는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금을 돌려받은 금액에 추가금을 더해 시중 금융기관에 개설된 5개 뉴딜 펀드에 모두 5000만 원을 재투자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에 투자한 원금을 남겨두고 수익금을 받은 뒤 여기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추가로 가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분야,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 등을 감안해 한국판 뉴딜 펀드 5개에 각 1000만 원씩을 투자한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국민 삶의 질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며 "이번 결정은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8월 26일 일본 수출 규제 문제를 극복하는 차원에서 소부장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성장성을 갖춘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천만원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창구를 찾아가 직접 투자했다. 이번 추가 투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입금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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