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전 대통령 사면 ‘통합에 기여 못해’ 56.1% ‘기여해’ 38.8%

[리얼미터] 진보층-민주 ‘기여 못해’ 80%대, 국민의힘 ‘기여해’ 64%…이념 따라 팽팽

심원섭 기자 2021.01.11 10:19:01

(자료제공=리얼미터)

올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발언으로 불거진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효과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민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 기여도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면이 국민통합에 기여 못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56.1%(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 35.2%, 별로 기여하지 못 할 것 20.9%)로 다수였던 반면,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은 38.8%(매우 크게 기여할 것18.5%, 어느 정도 기여할 것 20.3%)로, ‘잘 모르겠다’는 5.1%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11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권역별로는 인천/경기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71.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기여해‘ 35.2% vs. ’기여못해‘ 56.5%)과 광주/전라(31.5% vs .56.1%)에서도 ‘기여 못 할 것’이라는 답변이 다수였다.

반면 대구/경북(‘기여할 것’ 68.3% vs ‘기여못해’ 29.8%)에서는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으며, 부산/울산/경남(48.6% vs. 46.3%)과 대전/세종/충청(40.8% vs. 49.4%)에서는 긍정과 부정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나는 등 지역에 따라 기여도에 대한 평가가 달랐다.

그리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기여할 것’ 21.8% vs ‘기여 못해’ 70.5%)와 30대(26.8% vs. 71.7%) 등 연령대가 낮을수록 ‘기여 못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으며, 70세 이상(57.3% vs. 26.3%)과 60대(55.4% vs. 40.5%)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긍정적인 답변이 많아 주목됐다.

또한 진보성향자 81.4%는 ‘기여하지 못 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특히 ‘전혀 기여하지 못 할 것’ 60.0%, ‘별로 기여하지 못 할 것’ 21.4%로 전직 대통령 사면이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적극 부정적인 답변이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보수성향자(‘기여해’ 48.1% vs ‘기여 못해’ 50.1%)와 중도성향자(46.9% vs. 49.2%)에서는 이념성향에 따라 긍정과 부정 답변이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기여함 16.5% vs ’기여 못 함 81.7%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기여함’ 64.1% vs. ‘기여못 함’ 32.4%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으며, 무당층에서는 ‘기여 못해’’라는 답변이 59.4%로 ‘기여할 것’이라는 답변 24.7%보다 우세했으나, 동시에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답변이 15.9%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7.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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