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 갈등, 秋 지지 39.3%, 尹 지지 42.9% 팽팽

[데이터리서치] 尹 ‘임기 채워야’ 51.9% ‘사퇴해야’ 34.5%

심원섭 기자 2020.11.25 10:59:37

(자료촐처=데이터리서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사태 직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발표하기 전날인 지난 23일 데이터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추 장관과 윤 총장 중 누구를 더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윤 총장 지지’ 답변이 42.9%, ‘추 장관 지지’ 답변은 39.3%. ‘기타’ 11.1%, ‘잘모름’ 혹은 ‘무응답’ 6.7%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5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윤 지지 56.3% vs 추 지지 34.3%), 50대(윤 46.7% vs 추 37.8%)에서는 윤 총장 지지 답변이 높았고 추 장관 지지 답변은 30대(추 46.9% vs 윤 31.4%)와 40대(추 47.0% vs 윤 38.6%)에서 높았으며, 18~20대는 두 사람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호남(추 63.0% vs 윤 21.1%)과 제주(추 57.7% vs 윤 24.4%)서 추 장관 지지응답이 높았고 인천·경기(추 40.3% vs 윤 37.2%), 강원(추 43.2% vs 윤 44.4%)에서는 비슷한 반면, 대구·경북(윤 58.6% vs 추 24.1%)과 서울(윤 49.7% vs 추 38.5%), 부산·울선·경남(윤 48.7% vs 추 31.4%), 충청(윤 46.4% vs 추 37.7%)에서 윤 총장 지지가 많았다.

그리고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은 추 장관(30.7%)보다 윤 총장(59.7%)을 지지한 반면, 진보층은 윤 총장(28.0%)보다 추 장관(56.7%)의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중도층은 윤 총장을 지지하는 이들이 47.3%로 추 장관 지지층(36.2%)보다 많았다.

한편 윤 총장의 거취문제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9%는 ‘사퇴하지 않고 임기를 채워야한다’고 답한 반면, ‘임기 전 사퇴해야한다’는 의견은 34.5%로 나타났으며, ‘윤 총장이 정치를 하기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정치하기를 바란다’는 응답이 28.8%, ‘정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응답이 56.9%로 정치입문을 바라지 않는 응답이 2배가량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응답률은 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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