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진선미 ‘아파트 환상’ 발언에 “지적으로 게을러”

김일국 기자 2020.11.21 13:50:35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광주 북구 오룡동 정부광주합동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광주지방국세청,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목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지적으로 게으르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법부와 여당 주거정책의 큰 책임을 맡았다는 분이 이렇게 지적으로 게으르다는 것은 참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진 의원은 다세대주택을 둘러본 후 ‘방도 3개가 있고 내가 지금 사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전혀 차이가 없다’고 했다”며 “국민 인식의 밑동이 무엇인지 알아볼 생각도 않고 방 개수만으로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지적인 나태함”이라고 덧붙였다.

또 “더 암울한 것은 오랜 세월 축적돼온 국민 인식을 아무 근거 없이 ‘환상이나 편견’으로 치부하는 고압적인 태도”라며 “민주화 세대라 지칭하는 이들이 누구보다도 전체주의적인 사고방식에 젖어 기본을 외면하는 것은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아이러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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