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해 20일 부산시 연제구, 남구와 김포시(통진읍, 대곶·월곶·하성면은 제외)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HUG에 따르면 분양가 상승이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지역 또는 분양가와 매매가 상승이 지속돼 고분양가 사업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관리지역에 포함한 것이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경우 분양가·매매가 상승 현황, 정부 정책, 규제지역 등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게 된다.
부산의 경우 이전까지 동래구, 수영구, 해운대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이번 추가지정으로 연제구, 남구를 비롯해 총 5개 기초자치구가 관리지역에 지정됐다.
HUG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안정적인 보증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변경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 발급 시 고분양가 심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