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업장 무단침입 과로사대책위에 “강한 유감”

이성호 기자 2020.11.20 17:35:53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20일 회사 소유의 택배 서브터미널에 무단으로 침입해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고 코로나19 방역체계를 무력화시킨 과로사대책위원회(이하 과로사대책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과로사대책위는 지난 18일 ‘과로사대책 이행점검단’ 현장방문을 일방적으로 통보, 이틀 뒤인 20일 오전 9시 18분경 회사의 경고와 제지에도 불구하고 6명의 대책위원회원들이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 강북 서브터미널에 무단침입했다는 것.

9시 40분경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6명이 지속적으로 퇴거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은 채 72분간 노동조합 가입을 유도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는 선전전 등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 측은 허가 없이 회사 소유의 사업장에 무단침입한 행위는 형법상 건조물침입죄와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며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방역체계를 흔드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단침입 및 방역수칙 위반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책임은 과로사대책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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