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4.4조원…역대최대 기록 ‘코 앞’

정의식 기자 2020.10.26 13:50:25

한남3구역 투시도.(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을 4조4491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의 4조 6468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라 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현대건설은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037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402억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사업(2080억원), ▲서울 제기제4구역 재개발사업(1590억원), ▲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824억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사업(2441억원),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1조 7378억원),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1687억원),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2667억원),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사업(2930억원), ▲서울 노량진4구역 재개발사업(1988억원), ▲진주 이현1-5구역(이현주공) 재건축사업(1004억원),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3227억원) 등 전국 주요 도시의 15개 사업지에서 총 4조449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현금유동성 그리고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기에 수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올해 4분기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현대건설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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