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탄소제로캠프’ 등 학생 아이디어 프로그램 개설

‘비교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

손민지 기자 2020.10.26 10:40:00

23일 열린 비교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제공)

부경대학교는 최근 미래교육혁신본부 주관으로 열린 2020학년도 제1회 비교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실제 프로그램으로 개설, 학생 대상으로 운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공모전은 강의와 같은 교과영역이 아닌 학습역량 강화, 진로‧심리상담, 취‧창업, 봉사 등 비교과영역 프로그램을 학생이 직접 설계, 제안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부경대는 공모전에 접수된 5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상 등 총 17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고,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그 결과를 학내 행정부서에 공개해 프로그램 개설 의향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학내 각 부서는 대상작은 물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상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고 나서는 등 관심을 모았다.

대상을 받은 ‘Everyday Earthday’는 탄소 배출 없이 48시간을 생활해보는 캠프 프로그램이다. 48시간 동안 공유경제, 비건요리, 지속가능패션, 해양환경보호 등 교육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생활방식을 체험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처 학생복지과 주관으로 오는 겨울방학에 개설,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하는 체험을 통해 글쓰기 역량을 강화하는 ‘야, 너도 작가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불규칙해진 생활을 바로잡고 실천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바른생활 길잡이’ △학교의 각종 유용 프로그램들을 직접 홍보하며 소속감과 성취감을 기르는 ‘학생 자체적 홍보 프로그램 비-즈’ 등 대부분 수상작이 학생역량개발원, 학생상담센터, 교수학습성과원 등 주관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부경대 채영희 미래교육혁신본부장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창의적 발상과 기획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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