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도 ‘안전 보행환경 조성사업’서 국비 30억 확보

보행환경 개선지구 신규 3곳 비롯한 총 6곳에 19억 5000만원… 보행자 우선도로 4곳에 10억 5000만원

변옥환 기자 2020.10.21 17:08:06

부산시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어제(20일) 행정안전부(행안부) 주관 ‘2021년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 심사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10곳이 선정돼 내년 국비로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시는 ‘보행환경 개선지구’에 신규사업으로 해운대 온천길을 비롯한 3곳에 총 5억원을 확보했으며 계속사업에는 연산교차로 햇살거리 등 3곳에 14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또 ‘보행자 우선도로’에 동구 정공단로를 비롯한 총 4곳에 10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보행환경 개선지구 사업은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구역 단위 종합정비 사업이다. 여기에 차량 속도 저감시설 설치, 일방통행 지정, 보도 신설 등을 시행한다.

또 보행자 우선도로 사업은 도로 폭이 협소한 주택가를 비롯한 열악한 보행 여건을 개선해 차보다 사람을 우선하는 보행환경을 만드는 방향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부산은 지난 2015년 북구 덕천동 젊음의 거리 사업을 시작으로 보행환경 개선지구에 7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또 보행자 우선도로 사업은 지난 2019년도 사업인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사업부터 3년 연속으로 선정돼 매년 꾸준히 국비를 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내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걷기 좋은 보행 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