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秋수사지휘권에 “검찰권 남용, 민주적 통제”

“檢, 옵티머스 무혐의 처분·라임 검사접대 진술 조사안해…실체 밝혀야”

심원섭 기자 2020.10.21 10:44:55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홥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사건 및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의혹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검찰은 수사팀을 재편해 앞만 보고 나아갈 수 있다. 명운을 걸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사건의 실체를 밝혀주길 바란다”며 “검찰권 남용에 대한 민주적 통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18년 서울지검은 옵티머스가 횡령·배임 등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면서 “그때 검찰이 제대로 수사 등의 조치를 했더라면 펀드 사기 피해가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았거나 못 했다”고 ‘윤석열 검찰’을 맹비난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 등을 거론하며 “그동안 검찰은 덮고 싶은 것은 덮고 만들고 싶은 것은 만드는 일도 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 왜곡이 이제라도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래서 공수처가 더욱 필요해졌다”며 “민주당은 국민께 약속드린 일정에 다라 공수처 설치를 완수하겠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출범을 지체시키려고만 하지 말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 위원 추천을 26일까지 해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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